[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4곳이 연달아 개통해 고속도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오는 20일에서 26일 사이에 중부고속도로 삼성 나들목․중부내륙고속도로 남양평 나들목․영동고속도로 동둔내 나들목․경부고속도로 옥산 나들목 등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4개소를 순차적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개통 예정인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은 적재중량 4.5t 미만의 하이패스 장착 차량만 이용할 수 있는 간이 나들목으로 휴게소 및 졸음쉼터를 통과해 고속도로 진출입이 가능하다.
20일 개통하는 중부고속도로 삼성 하이패스 나들목은 음성휴게소를 통해 양방향(하남, 통영)진출입이 가능하며, 약 6km의 이동거리 단축으로 음성군 삼성면, 음성 하이텍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개통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양평 하이패스 나들목은 양평휴게소를 이용해 양방향(양평, 내서)으로 진출입이 가능하며 약10km의 이동거리 단축으로 양평군으로의 접근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고속도로 동둔내 하이패스 나들목은 인천방향 진출만 가능하며 상습 정체구간에 설치돼 정체 시 우회노선을 제공하고 횡성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개통하는 경부고속도로 옥산 하이패스 나들목은 서울방향 진출입로만 개통하며 부산방향 진출입로는 2017년 6월 개통될 예정이다.
나들목 개통 시 약 3km의 이동거리가 단축돼 청주시 옥산면, 오송생명과학단지로의 접근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은 현재 공용중인 (경부고속도로 통도사 하이패스 나들목, 호남고속도로 양촌 하이패스 나들목) 2곳과 이번에 개통되는 4곳을 포함해 총 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내년 4개소(북현풍, 유천, 이천, 속리산)가 추가 개통될 예정이며, 또 설계중인 4개소(범서, 북구미, 충주, 임고)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국민이 보다 편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개통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시행 중인 사업들은 조속히 사업을 마무리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고속도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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