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관장 이영활)이 국내 과학문화 및 예술단체로부터 작품 전시, 행사 개최 등을 위한 대관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개관 11개월만에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2일부터 27일까지는 타인과 공존하는 생명과 나눔의 의미를 피(blood)를 통해 되새겨보는 과학예술 융복합 특별전인‘색각이상(色覺異常): 피의 온도‘가 1층 소전시실에서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올해 과학융합형 문화예술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한 ‘과학+예술 융복합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랩 스튜디오’‘김소장실험실’‘그린블러드’‘킴킴갤러리’‘혈의생’등 5점의 대형 작품으로 꾸며지며,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오후 3시부터 부산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특별 공연 ‘사이언스 칸타빌레’가 국립부산과학관의 별극장인 천체투영관 안에서 열린다.
둥근 돔 형태의 원형극장인 이곳에서 부산시향 김민지(소프라노) 김창돈(베이스) 등 혼성중창단은‘실버벨’‘화이트 크리스마스’‘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등의 캐롤과‘오 솔레미오’와 같은 아름다운 독창곡으로 더욱 더 풍성한 성탄절 분위기를 전달한다.
부산시립교향악단도 국립부산과학관 개관 1주년인 지난 11일 금관5중주단이 1층 중앙홀에서 축하공연을 가졌다. 5중주단은 이날 ‘도레미송’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신나는 곡을 연주하고, 즉석에서 어린이 관객들을 무대로 초청해 작은 타악기로 미니음악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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