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광양읍에 5만번째로 전입한 김기숙(가운데)씨가 지난 21일 읍사무소에서 환영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양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양=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 광양시 구도심인 광양읍 지역의 인구가 처음으로 5만명을 돌파했다.
1949년 8월14일 광양읍으로 승격된 지 67년 만이다.
23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읍 인구는 동광양시와 광양군이 광양시로 통합된 1995년 3만9934명에서 2000년 4만460명, 2010년 4만4784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에는 LF스퀘어 광양점과 광양운전면허시험장 개장 등 대형 사업들이 광양읍지역에 유치되면서 인구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도립미술관과 용강ㆍ희망도서관 건립 등을 앞두고 있어 문화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타 지역민들의 전입이 더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만 번째 광양읍 전입 주인공인 김해시에서 광양읍 남등1길로 이사한 김기숙(53ㆍ여)씨로 LF스퀘어 광양점 취업을 계기로 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읍과 광양읍 이장협의회(회장 염규선)는 지난 21일 읍사무소 민원실에서 5만 번째 전입자 환영식을 개최하고 축하 꽃다발 등을 전했다.
김씨는 “기대하지 못한 환영과 선물을 받게 돼 기분이 참 좋다”며 “광양에 온 첫날부터 좋은 일이 생겨 앞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황형구 광양읍장은 “동천과 서천에 둘러싸여 있는 살기 좋은 광양읍에 더 많은 인구가 전입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광양시 인구는 15만3846명으로 이 중 중마동에 5만6361명, 광양읍에 5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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