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이번 동계성수기 기간인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약 70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수치다. 일평균 여객 예측치는 175,893명이다.
동계성수기 기간 중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2017년 1월 15일(19만6,022명)이다. 출발여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날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1월 27일(10만3,302명)이며 도착여객은 1월 22일(9만9,948명)에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인천공항공사는 동계 성수기 특별운영기간 동안 안전하고 원활한 공항 운영을 위해 여객접점 서비스와 시설을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공항운영 핵심시설에 대한 사전 특별점검으로 안정적인 공항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공사는 주차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시주차장 7,880면을 포함, 총 2만6,70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주차장과 공항 간 편리한 이동을 돕기 위해 주차장 내 전동차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속한 주차요금 결제를 위해서는 지난 7월 도입된 모바일 앱 주차요금 결제 서비스와 지난달부터 하이패스 결제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주차장 출차 시의 혼잡이 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주차요금 하이패스 결제서비스는 도입 약 한 달 만에 전체 주차장 이용객 중 13%의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출국장 체크인카운터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웹․모바일 체크인존을 신규 조성해 운영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체크인 지역인 A, L 카운터와 출국자동화서비스 구역인 F 카운터 인근 부스에 태블릿 PC 총 30대를 설치해 개인 휴대폰에 항공사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도 웹․모바일 체크인을 완료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승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각 부스에 안내요원을 배치해 웹․모바일 체크인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들도 어려움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탑승수속 서비스로 올 여름 운영을 시작한 이동형 체크인카운터 20대를 탄력적으로 투입해 체크인카운터 혼잡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동계성수기에 앞서 인천공항은 자동탑승권발권(셀프체크인)과 자동수하물위탁(셀프백드롭)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동탑승권발권기기 65대 전량과 자동수하물위탁기기 4대를 신형 기기로 교체 설치했다. 산학실습생 110명을 투입해 자동화서비스 안내를 강화하고 신규 자동탑승권발권기기 이용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해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출국장의 경우 23일부터 2번 출국장 운영시작 시간을 30분 앞당길 예정(06:30→06:00)이며 설 연휴 등 극성수기에는 추가적인 출국장 조기운영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검색인력 역시 추가 투입하고 출발여객 수에 따라 검색대를 탄력적으로 운영하여 보안검색 효율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신속하고 효율적인 보안검색을 위해 짐 없는 승객을 위한 전용 검색대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2∼5번 출국장에 검색처리가 빠른 여객을 위한 전용 라인을 설치하고 각 출국장별 2대의 전용검색대를 할당해 여객을 분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수하물 처리에 있어서도 완벽을 기하기 위해 시설 전반에 대한 사전 특별점검을 마쳤으며 수하물처리시스템의 핵심 서버 업그레이드 작업과 주요 설비 교체작업을 완료해 수하물처리 설비 관리를 강화했다. 또한 수하물이 몰리는 피크시간대에는 수하물 예고제에 따라 경보 단계별로 추가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며 수하물 부하량(Filling Level)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대 구축해 피크시간대에도 부하량 관리와 대처능력을 높였다.
공사 정일영 사장은 “짐 없는 승객 전용 보안검색대와 주차장 하이패스 결제 등 새롭게 운영하는 서비스가 동계성수기 혼잡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인력 증원 등 특별대책을 통해 무결점 운영을 위한 만발의 준비를 마쳤다”면서 “인천공항을 찾는 모든 여객들이 행복한 연말연시와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운영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