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KB 청소년음악대학’은 29일 오후 4시 경상남도청 서부청사 로비에서 ‘받은 사랑 DREAM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
이날 연주회는 경상남도청의 후원으로 일반시민과 사회복지시설 수용자,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봉사연주다.
경상대는 KB금융그룹에서 후원하고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가 주관하는 청소년 음악인재 육성 프로그램 ‘KB 청소년음악대학’을 지난 9월 4차년도 사업으로 유치하여 현재까지 꾸준하게 운영해 오고 있다.
‘KB 청소년음악대학’은 경상대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조대현 교수(총괄책임)와 음악교육과 재학생 멘토, 교육봉사를 희망하는 다수의 외부 실기 강사들이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수준 높은 예술 및 창의ㆍ인성 교육 프로그램으로, 음악적 꿈과 재능을 가진 경남지역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기부 사업이다.
경상대가 지난 2013년 첫해부터 4차년도 사업까지 유치, 운영하고 있는 이 사업은 엄격한 평가기준으로 기존 학생들을 우선 선발하고, 결원에 대해서는 오디션과 면접을 통해 충원하고 있다. 경남 지역에 거주하는 20명의 청소년들에게 경상대 예술관의 훌륭한 시설을 활용하여 다양한 전공실기와 소양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받은 사랑 DREAM 콘서트’는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사회에 보은하는 의미에서 마련한 봉사연주이다. 지역 내 사회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따뜻한 마음으로 묵묵히 봉사하는 분들과 자원봉사단체를 위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경상대 KB 청소년음악대학은 지난 2014년 12월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서 봉사연주를 마련한 이후 올해 8월까지 병원 및 사회복지기관 등지에서 네 차례 봉사연주회를 열었다. 이번 연주회는 다섯 번째이다.
이날 연주회에는 KB 청소년음악대학 소속 학생 20명이 출연한다. 이들은 바이올린 3명, 타악 2명, 첼로 2명, 클라리넷 1명, 플롯 1명, 트럼펫 2명, 피아노 6명, 호른 2명, 작곡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반주는 음악교육과 학생 2명이 맡는다. 또 청소년음악대학 수료생 3명과 지도교수 4명도 특별출연한다. 연주회에서는 모두 13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경상대 음악교육과 관계자는 “이러한 연주를 통하여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자연스러운 지역사회 모임을 유도하고 지역의 거점 국립대학인 경상대와 경남서부청사 및 자원봉사 단체 간의 유대 강화, 사회통합 기반을 확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 공연은 경상대 음악교육과 홈페이지 청소년음악대학 게시판을 통해 사업 관련 안내와 공연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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