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를 청년대구 건설 원년으로 삼아, 청년이 모여드는 ‘청년도시, 대구’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시의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그 핵심 추진 체계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임시 전담조직인 청년정책 TF를 구성한 바 있다.
지난 1년간 청년정책 TF는 대구시 청년위원회 및 청년ON 등 다양한 청년 참여 경로에서 쏟아진 청년의 목소리를 시정에 전달하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격월 마다 개최되는 TF 회의에는 대구시 청년위원들이 함께해 지역 청년들의 의견을 개진했으며, TF 구성원의 시책설명을 통해 청년정책 연구모임인 청년ON 정책제안의 전문성과 현실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또, 대구시는 체계적이고 방향성 있는 청년시책 추진을 위해 ‘청년도시, 대구 건설’을 위한 방향타가 될 기본계획 수립에 있어 TF 소관부서와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청년도시 대구‘ 원년인 올해 3대 목표와 10대 세부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달성에 필요한 주요 청년사업을 선정·관리해 왔다.
△청년일자리 1만개 창출·청년창업 240개사 집중 육성
청년 상시일자리 1만1207개를 창출, 목표 1만개 대비 112%를 달성했으며, 청년 창업 310개사를 육성, 목표 240개사 대비 129%를 기록했다.
우선, 고용혁신 프로젝트(3년간 국비 150억 원, 전국 최대 규모) 추진, 고용환경 우수기업 선정(23개사), 산단 고용환경개선 지원 등으로 일자리 질을 높였다.
원스톱 일자리지원센터의 이전·확대(대구고용복지+센터), ‘청년 1명 더 채용하기’ 캠페인,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및 취업박람회 강화, 수요자맞춤형 취업지원 등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했다.
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대구삼성창조경제단지로 확대 이전(12월 27일 이전 예정)하고, 창업보육센터를 신규지정(4월 15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했으며, 기업성장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창업지원공간을 확충했다.
우수 창업지원 플랫폼을 운영(창조경제혁신센터 C-Lab, 스마트벤처 창업학교)하는 동시에, 창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펀드 조성 및 투자를 진행, 올해만 총 212억 원을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6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개최를 통해 도전적인 창업문화를 활성화하는 한편, 서문시장 야시장 등 청년상인 창업지원(66개 점포)과 섬유패션 창업지원(4개 업체) 등을 통해 청년창업 지원 분야를 다양화했다.
△청년의 기(氣)를 살리기 위한 청년센터 조성·5개년 계획 수립
청년의 기(氣)를 살리기 위한 청년정책 기본 계획 수립과 청년센터를 조성했다.
지난 7월 20일 연 청년센터는 지역 청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의 장이 됐던, ‘2016 대구 청년주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지역 청년들의 소통과 창의활동의 구심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수렴된 시민과 청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을 거쳤으며, 12월 중 확정(내년 1월 발표)될 예정이다.
△청년문화 성장을 돕는 청년예술가 지원·3대 예술창작 인프라 구축
청년예술가 지원은 목표한 75명을 넘어 79명을 지원했으며, 3대 예술창작 인프라 구축은 예정대로 공사계약을 완료하거나 용역 및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 중에 있다.
청년예술가 지원사업은 청년예술인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청년예술가 지원(15명), 차세대 문화예술기획자 육성(20명), 신진예술가 발굴(28명), 해외레지던스 파견(16명) 사업을 추진했다.
창작, 전시, 공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청년예술창작공간(공사계약완료), 대구예술창작촌(용역완료단계), CT공연플렉스파크(예타 중) 등 3대 예술창작 인프라 조성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청년 문화인프라 확충을 위한 첫발을 내딛고 있다.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올해는 일자리,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서 ‘청년의 꿈을 키우는 기회의 도시’를 만드는 동시에, 청년ON 등 소통 경로를 마련해 ‘청년이 주체로 참여하는 도시’기반을 다진 한해였다”면서, “다만, 수년간 이어진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과 국내 소비 및 투자위축 상황에서 대구시의 노력이 지역 청년들의 정책 체감도로 연결됐는가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큰 것 또한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시는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청년일자리의 외연을 확대함과 동시에, 민관협업을 통한 신규 청년 지원사업 발굴에 더욱 매진해 지역 청년들이 혜택을 널리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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