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 다대도서관은 오는 27일 5층 종합자료실에 다문화자료실인 ‘다누리방’을 개실한다고 밝혔다. <사진>
‘다누리방’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공모사업에 지정 받아 국·시·구비 4,286만원을 투입해 5층 종합자료실 내부를 리모델링해 새로 만들어졌다. 11개국 우수도서 및 국내 우수도서의 번역본 등 1242권의 책과 영어, 중국어 등 5종류의 다문화 정기간행물도 비치해 다문화가정은 물론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다누리방’은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이용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9시~밤 10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다.
다대도서관은 이번 공모사업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년도 다문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다문화 인식개선 및 다문화가족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사하구는 결혼이주여성 1220명이 살고 있으며 이는 부산시 전체 결혼이주여성의 12.3%에 해당한다. 여기에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등까지 합하면 외국인 주민은 6700여명에 이른다.
이번에 문을 여는 ‘다누리방’은 다양한 언어학습 및 다문화 인식개선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 이주민들에게는 국내 정착 지원 및 지역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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