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 평탄성 불량․파손․동공, 보도 위 구조물 주변 침하 여부 등 조사해
즉시 보수하거나 공사계획 수립해 안전조치
- 노선별 관리카드도 작성해 체계적인 보도관리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깨진 보도블럭, 움푹 파인 보도 등으로 불편했던 보도환경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보도로 거듭난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걷기 편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전체 보도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수조사를 통해 보도 정비에 대한 중․장기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인 정비 활동에 나서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담당 공무원 4명이 2인 1조로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주요 간선도로(시도) 23개 노선(89.064km)와 지선도로(구도) 65개노선(42.817km) 등 총 131.881km 보도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보도블록 노후도 ▲침하․파손 여부 ▲보도 턱낮춤․점자블록 설치 여부 ▲굴착을 수반하는 건축공사장 주변 보도 침하 등으로 시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부분을 살펴보게 된다.
점검 결과, 응급조치가 필요하거나 파손이 경미한 경우에는 즉시 보수 및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일정 규모를 넘는 구간에 대해서는 기간과 예산 등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가 마무리되면 보도포장 노선별로 관리카드를 작성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보도관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다닐 수 있도록 보도구간을 점검․정비하여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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