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한복 방한용품인 ‘볼끼’를 어르신과 함께 만들고 제작 후 선물
- 홀로사는 저소득 여성어르신 21명과 동호회 회원 10명 참여
-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한 해의 마지막 날을 마무리하는 작은 송년회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2월 31일(토) 오후 1시 종로구청 다목적실에서 ‘한복 세상을 꿈꾸다’ 동호회의 후원으로 저소득 홀몸 여성어르신과 함께 전통한복 방한용품인 ‘볼끼’를 만들며 한해를 마무리하는 「위로가 되는 볼끼 송년회」를 개최한다. * 볼끼: 뺨과 턱·귀를 덮는 간단한 형태의 방한구
▲ 2016. 3. 8.‘한복 세상을 꿈꾸다’ 동호회 부츠 500켤레 후원
이번 ‘볼끼 송년회’는 방안에서 홀로 한 해를 마무리할 어르신들과 함께 방한용품인 볼끼를 만들며 외로움을 해소하고 작지만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복 세상을 꿈꾸다’ 동호회에서 ‘볼끼’ 재료 후원과 함께 재능기부로 볼끼를 어르신들과 함께 제작하며 정을 나누는 자리이기에 더욱 의미를 더한다.
행사는 저소득 여성 어르신의 역량을 높여 사회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마음꽃이 피었다’ 참여자 21명의 어르신과 동호회 회원 10명이 함께하며 약 2시간 40분 동안 진행 된다.
어르신들과 동호회 회원들은 함께 전통한복의 방한용품인 ‘볼끼’를 제작한 뒤 이를 어르신들에게 선물하며 작지만 따뜻한 송년회 시간을 갖게 된다.
▲ 한복 방한용품 ‘볼끼’
한편 후원을 진행해 준 ‘한복 세상을 꿈꾸다’ 동호회는 한복의 보편화를 위해 세미나, 정기모임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호회로 올해 3월에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부츠 500켤레(환가액 962만 원)를 후원하며 작은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해준 ‘한복을 꿈꾸다’ 동호회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면서 “작은 나눔이 도움을 받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빛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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