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배우 김민정이 청소년 연기상 시상자로 등장했다.
31일 열린 ‘2016 KBS 연기대상’에서 배우 김민정이 청소년 연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MC 전현무는 “1992년과 1998년, 두 번에 걸쳐 아역상을 받은 분이다. 잘자란 아역의 대명사”라고 김민정을 소개했다.
무대에 선 김민정은 “상 받은 것처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저는 올해 서른살이 된 ‘KBS 연기대상’과 함께 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릴 때부터 현장이 나의 세상이었다”며 “연기는 알면 알수록 어렵고 치열해지는 숙제 같다”고 말했다.
김민정은 “요새 ‘명품 아역’이라는 수식어가 있을만큼 아역 배우 분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 아마 어린 친구들에겐 그게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부담보다 칭찬으로 듣고 현장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게 내게도 숙제였다”고 연기 인생을 털어놨다.
한편 김민정은 1992년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와 1998년 <왕과 비>로 2차례 아역상을 수상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