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MBC 연기대상 중계 캡처
[일요신문] 개그맨 이휘재가 SBS 연기대상 진행에서 무례한 태도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과거 ‘막말’ 발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9년 이휘재는 MBC 연기 대상 사회자로 배우들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이휘재는 <내조의 여왕> 팀 인터뷰를 하기 위해 움직였고, 당시 김남주와 가까이 앉아있던 고현정에게 “의자 치워주세요. 지금 김남주 씨 인터뷰 하잖아요”라며 장난을 했다.
이에 고현정은 화난 얼굴로 “미친 거 아니야? 표정이 맘에 안 들어”라고 말했다.
후에 이휘재의 발언이 논란이 일자 “고현정 씨와는 개인적으로 문자를 주고 받을 정도로 친하다. 악의를 가지고 한 발언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지난 2015년 6월에도 KBS2<비타민>을 진행하던 이휘재는 당시 패널로 출연한 현영에게 도넘는 농담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알코올성 치매를 이야기하던 중 현영은 “술을 마시면 해피해져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휘재는 “헤퍼지죠”라고 발언했고, 네티즌들은 유부녀인 현영에게 할 농담이 아니라며 비판했다.
한편 이휘재는 지난달 31일 ‘2016 SAF SBS 연기대상’ 진행에서 시상식에 참석한 연예인들에게 무례한 발언을 해 ‘막말’ 논란이 일었다.
다음 날 이휘재는 “제 욕심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사과했지만 네티즌들은 “과거부터 막말 논란이 심했다”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