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김포시장
[김포=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유영록 김포시장이 새해 공식 업무 첫날부터 시의회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유영록 시장은 2일 오전 시무식과 부시장 취임식 직후 국장들과 함께 시의회를 찾아 유영근 시의장과 의원들에게 당면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풍무역세권 개발 사업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출자 동의안, 민간위탁 제도개선 추진계획, 기준인건비 증가 및 기구정원 조정계획, 걸포 일반산업단지 조성, 농어민문화체육센터 운영 등 현안사항을 설명했다.
유 시장은 풍무역세권 개발과 관련 “대학 유치를 최우선으로 하되 거의 확실한 의사로 결정 되는 단계가 아니면 대외 공개는 자제하려고 한다”며 “서울과 수도권의 한 대학과 각각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 확실하게 되면 그때 구체적으로 의회에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풍무역세권 사업은 민간사업자도 있고 우리시로서는 광장히 중요하다”며 “설사 대학 유치가 안 되더라도 해당 부지는 시의 재산이 된다. 연구소나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도 있고 좋은 방안이 있으며 적극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민간위탁과 관련 “의회에서 운영상 문제점을 지적한 뒤 전체 인원이 실무교육을 받는 등 이번에 조치계획을 마련했다”며 “31억원 정도를 1회 추경안에 상정하고 총괄 조례와 규칙 개정안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걸포지방산업단지와 관련해서는 “시네폴리스개발주식회사에서 우리 쪽에 산단을 제안했지만 이미 밝혔듯이 주민협의가 없으면 어렵다”며 “주민과 협의해서 공청회를 꼭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1일부터 기준인건비가 추가 돼 본청에 국이 하나 늘고 농업기술센터 소장의 직제도 사무관에서 서기관으로 승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임대료 소송에서 패소한 농어민문화체육센터는 체육관 지속 사용 민원에 따라 2018년 말 서암체육생활공원 조성 전까지 당분간 사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의회 소통과 관련 “연초부터 5가지 현안 사안에 대해 의원님들과 협의하게 됐다”며 “그간 주례회의나 월례회의에 정책예산담담관이 참석해 설명했으나 앞으로는 직접 설명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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