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원료 공급업체 측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천호식품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김 회장이 평소 경영철학으로 ‘정직’을 강조한 만큼 더 큰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2일 천호식품은 홍삼 관련 4개 제품이 유효성분 함량 문제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와 회수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천호식품은 물엿과 캐러멜색소를 섞은 ‘가짜 홍삼액’을 100% 홍삼 농축액이라고 속여 판 혐의로 검찰에 적발됐다.
천호식품 측은 “그동안 모든 제품의 유효성분 함량을 철저하게 검사했지만, 이번의 경우 원료 공급업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일부러 혹은 고의적으로 속여 팔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한 온라인 카페에 “촛불집회에 참가한 국민은 폭도“라며 촛불집회를 비난했다가 사과한 바 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