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선 김동선과 정유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씨가 술집에서 주먹을 휘두르다 5일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 나란히 선 김동선과 정유라.연합뉴스
[일요신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28) 씨가 술집에서 종업원을 폭행하고 경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체포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김 씨는 “잘못을 인정하고 어떠한 벌도 달게 받겠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김 씨는 지난 5일 밤 9시 20분경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수서경찰서 유치장으로 옮겨 입감됐다. 오늘 구속영장이 신청될 예정이다.
경찰은 김 씨가 과거 비슷한 폭력 전력이 있는 만큼, 재벌 2세의 갑질을 근절하기 위해서라도 구속수사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화 김동선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경기에서 금메달을 함께 목에 걸기도 했다. 최근 대한항공 기내 만취 소동에 이어 이번 소동으로 ‘금수저’ 들의 사회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