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관장 이영활)이 지난해 이례적인 실적과 성과에 힘입어 올해도 신규전시품 개발, 기획전 등의 전시콘텐츠와 실험탐구 교육 확대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상설전시관 외에도 ‘호주 퀘스타콘 과학체험전’, ‘불꽃 속 과학이야기’, ‘부산의 과학자 장영실展’ 등의 다양한 특별전시회와 ‘플라잉 어드벤처’, ‘칠월칠석 천체체험전’ 과 같은 과학문화행사에 198,675명이 참여했다.
초중등 학생 및 유아, 성인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에는 72,870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지난해 관람객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동남권 지역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에는 다양한 전시콘텐츠 확보 및 전시품질 개선, 풍성하고 재미있는 기획전 및 과학문화프로그램 그리고 수준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다양한 전시콘텐츠
다양한 전시 콘텐츠 제공을 위해 신규 전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보완한다. 지난해 12월 신규 제작 및 설치된 ‘안전벨트 시뮬레이터’, ‘나로호’ 등에 이어 ‘뫼비우스 자동차’, ‘중입자치료기’ 등의 전시물이 새롭게 제작된다.
또 현재 ‘영화 더하기 과학’과 ‘과학웹툰전시’가 진행중에 있으며, ‘곤충전’, ‘부산의 다리’, ‘2030 미래도시’ 등 흥미진진한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증강현실을 이용한 실감형 콘텐츠 4D/VR 융합체험관 구축도 진행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인재육성 및 무료프로그램
아시아‧태평양지역 6개국의 학생들과 함께 만드는 ‘지구의 행복 프로젝트’, 메이킹 문화를 확산시키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메이커톤 대회’ 등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활동도 활발히 진행된다.
또한 ‘과학으로 마시는 한 잔의 와인‘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문화프로그램과 ‘RC카 대회’, ‘과학드라마, 사이다쇼’, ‘과학특별강연’ 등의 무료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열릴 예정이다.
교육지원
교육 분야에서는 2018년부터 시행되는 고교 문이과 교과 통합, 초‧중등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 등의 학교 교육과정을 반영해 관련 수업을 더욱 심화시키고, 자유학기제 실시에 따른 이공계 진로교육 및 실험탐구 교육을 확대한다.
또한 성인들의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제작하는 신개념 성인 과학문화 ‘엄마‧아빠의 메이커랩’ 그리고 교사연수 프로그램 등 성인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후원회 활동
지역사회 구성원 누구나 과학문화의 혜택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원활동을 펼친다.
과학관 후원회 후원금을 활용해 부울경 지역의 사회 취약계층 청소년 초청 1박2일 과학나눔캠프, 소외계층을 위한 ‘작은 과학관’ 운영 지원 및 이동형 과학체험 전시물 개발과 제작 등을 지원한다.
또 저개발국 과학관 관계자 초청 및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해외 과학관 탐방 지원 사업 등 국내외 전시교류 협력 사업을 지원한다.
국립부산과학관 이영활 관장은 “2017년에도 더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더욱 유익하고 흥미로운 전시와 행사, 교육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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