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임준선 기자
정진우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앞서 주 원내대표의 발언을 두고 “국민의당은 이명박근혜 편에 설 것인가 아니면 국민의 편에 설 것인가. 작년 12월 3일 조기 탄핵발의를 반대했던 것에 대한 국민적 비난이 진정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단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최근 조기개헌을 주창하는 것 또한 정말로 광장의 민심을 배반하고 촛불혁명을 뒤엎으려는 세력과 한편이 되겠다는 것이었나. 새정치를 갈망하며 아직도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12프로나 되는 국민들을 배반하고야 말 것인가”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정 부대변인은 “주 대표가 주워 담은 말처럼 ‘발언이 잘못 전달 된 것’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며 “아마도 손잡지 못할 ‘문’이 문재인의 ‘문’이 아니라 반기문의 ‘문’을 잘못 전달한 것이라고 이번만은 여기겠다. 앞으로는 잘못 전달하지 말고 제대로 전달하시라”고 경고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