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대전충남교구 민성효 교무를 비롯한 신도들이 위령제를 주례하고 있다.일요신문 대전본부 박하늘 기자
광장 곳곳에서는 시민들의 기도를 담은 노란 리본과 노란 풍선들이 묶인 채 바람에 나부꼈으며 강단은 ‘잊지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노란 우산들로 채워졌다.
찬 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시민 200여 명은 촛불과 ‘세월호 7시간’이라고 적힌 피켓을 두 손에 쥐고 자리를 잡았다.
위령제는 원불교대전충남교구 민성효 여성회 교무의 주례로 시작됐다. 민성효 교무가 희생자를 위한 축원문을 읽자 시민들도 한 뜻으로 세월호 희생자와 그 유가족을 위해 기도했다.
민성효 교무는 “미처 푸른 꿈을 피워보지도 못한 채 이생을 마감한 단원고 학생들을 비롯한 304명의 영령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오는 아픔을 금할 길 없다”며 슬픔을 나눴다.
한 시민이 세월호희생자를 위한 노래를 부르고 있다.일요신문 대전본부 박하늘 기자
이어 “멀고 험한 길이지만 세월호 진상규명을 가열차게 하는 것이 추모가 될 것이다. 국민이 날카롭게 지켜보고 있다. 진상규명이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한 진정한 추모”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민들은 시 낭송, 노래, 춤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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