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김부겸 의원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벌써 1000일이 됐습니다. 아직도 9명의 시신은 바다 속에 있습니다”며 “세월호의 진실은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세월호 인명구조 실패의 책임을 회피하고 교통사고로 강변하던 무리들은 이제 준엄한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유가족들에게는 참으로 긴 고통의 세월이었습니다. 살아남은 자들에게는 분노의 시간이었습니다. 어린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포함한 304명의 원혼을 어떻게 달래야할지 아직도 가슴이 먹먹합니다”고 설명했다.
또 “세월호 진실 규명은 시간문제입니다. 촛불의 힘이 진실로 향하는 문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국민을 포기한 정부를 용서해서는 안 됩니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지 못하는 국가의 잘못을 끝까지 추궁해야 합니다. 다시는 국가가 국민을 버리지 않게 해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세월호를 잊지 않겠습니다. ‘이게 나라냐?’라는 국민과 유가족들의 외침은 모든 정치인들이 져야 할 십자가가 돼야 합니다. 세월호의 교훈 위에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정권교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정치교체로 나아가겠습니다.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힘없는 이들이 권력자에게 경시당하지 않는 정의로운 공화국을 건설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