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가 권영진 시장으로부터 치맥축제 속 러브샷 장면이 담긴 사진액자를 받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한번 맺은 인연은 영원하다”, “세번째 치맥축제에 참여할 때는 일반시민으로 오고싶다.”
마크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대구 명예시민이 됐다. 리퍼트 대사는 10일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을 수여 받고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대구 명예시민이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그 동안 한국의 유명한 대구와 특별한 관계를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의 대학, 태권도, 삼성라이온즈, 기업 등에서 훌륭한 분들도 보고 멋진 것들을 봤다”면서, “그 중에서도 치맥축제에 대해 강한 인상을 받았고, 세번째 참여할 때는 일반 시민으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가 한국, 아시아, 세계의 특별한 도시라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대구 명예시민이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82년 대구 명예시민이 된 미국 전설의 야구 영웅 행크 애런(Hank Aaron)를 언급하며, “행크 애런은 제 아버지의 영웅이었다”면서, “흑인으로 미국 사회의 장벽을 극복한 위대한 선수였다”고 극찬했다.
리퍼트 대사는 “한번 맺은 인연은 영원하다. 항상 대구를 기억하고 꼭 다시 오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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