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과학나눔캠프 당시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원회 활성화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펼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회장 이채윤)는 지난 1년간 취약계층 과학교육 지원, 과학문화 확산사업 및 국내외 전시교류 협력 사업 지원 등 과학 꿈나무들을 위한 다양한 후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7년에는 보다 많은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과학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과학과 기술을 놀이를 통해 생활 문화로 즐겁게 익힐 수 있도록 후원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에 이어 2017년에도 1박2일 과학나눔캠프를 진행한다. 올해는 6회에 걸쳐 7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동남권 지역 사회배려계층 우수학생과 도서벽지 어린이, 다문화가정과 새터민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나눔캠프는 과학관 캠프관에서 숙박을 하며, 낮에는 과학교육, 밤에는 천체관측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과학문화 체험시설이 부족한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과학관’ 운영을 위한 이동형 전시물 개발 및 제작, 그리고 운영도 지원한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지난해에 평소 과학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부족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좋은 과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찾아가는 과학관, 두드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하동·거창·통영, 그리고 의령 등 4개 지역에서 총 9,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동남아시아 과학관 관계자 4~5명을 초청해 국제 교류 협력 연수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사회배려계층 청소년 7~8명에게 해외 선진 과학관 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국내·외 전시교류 협력 사업에 대한 지원도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중학교 단체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학습 교통비 지원, 과학 동아리 ‘우리 동네 과학클럽’지원 등 다양한 후원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이채윤 후원회장은 “‘미래 과학꿈나무들에게 최고의 과학관을!’이라는 후원회 슬로건을 바탕으로 2017년에도 과학관의 발전과 과학 꿈나무들에 대한 과학문화 확산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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