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올해 1월 새로 출범한 (재)포항문화재단 직원과 시 관계부서 공무원들이 18일 오후 재단 내 회의실에서 문화예술 전문가를 초청해 워크숍을 갖고 출범원년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포항문화재단은 이날 재단 임직원 전원과 시 문화예술과장, 국제협력관광과장, 시립미술관장을 비롯한 포항시 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불빛축제, 스틸아트페스티벌, 일월문화제, 생활문화센터 운영, 문화상시공연 등 이관업무에 대한 세부설명과 초청강사의 특강, 팀별 분임토의에 이어 <포항문화재단의 미션과 비전>이라는 주제의 종합토론 등으로 5시간동안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 강사로 나온 강창일 대표는 <문화재단의 역할과 대 시민 문화서비스 자세>를 통해 “포항문화재단은 지역문화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며 지역만이 간직한 문화예술자원을 결집, 특화된 문화서비스를 시민에게 선보여야 한다”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재단은 조만간 포항의 문화적, 물리적, 행정적 환경분석을 기반으로 재단 미션정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정학 관장은 “문화재단 출범을 통해 재단이 미래지향적인 지역문화 예술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는데 이를 위해 지역 문화유산을 문화산업 자본으로 인식, 지역기반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중장기적인 지역 문화예술 발전계획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강에 이어 직원들은 분야별 추진과제를 제시하고 난상토론을 통해 재단 구성원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문화도시 포항’을 선도하는 콘텐츠발전소가 되자고 각오를 다졌다.
이원권 포항문화재단 상임이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를 문화예술 및 축제 장르에 담아 시민에게 희망메시지로 전달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문화재단은 1월 내 조직정비와 사무실 배치, 전산시스템 구비를 발 빠르게 마무리 하고 오는 2월 16일 공식 출범식과 출범기념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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