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민족박물관 전경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과 농사의 시작을 의미하는 정월대보름(2월11일)을 맞아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광주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는 오는 설맞이 기간(1월27~30일)과 대보름 행사주간(2월10~11일) 기관과 자치구, 마을별로 24개의 문화행사가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설맞이 기간에는 국립광주박물관은 27일부터 20일까지 연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2017 설맞이 우리문화 한마당’을 진행한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도 같은 기간 3년의 풍파를 막아준다는 부적 ‘삼재부(三災符)’와 만사형통을 염원하는 ‘십이지신문양 찍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설맞이 민속문화 체험마당’을 운영한다.
박물관 개관 시간 야외마당에서는 굴렁쇠와 윷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놀이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대보름 행사로는 광주전통문화관에서는 2월11일 오후 관람객들을 위해 전통국악공연, 부럼나누기,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마당을 마련한다.
또한 동구 푸른길공원, 서구 풍암동 신암마을, 남구 노대마을과 덕남마을, 승촌경로당, 광산구 용수마을과 내동마을, 평동, 어룡동 등에서 한해 마을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와 민속행사가 열린다.
2월10~12일 3일간 남구 칠석 고싸움놀이테마파크에서 펼쳐지는 ‘제35회 고싸움놀이축제’와 시립민속박물관에서 10~11일 열리는 ‘2017 빛고을정월대보름한마당’, 11일 첨단쌍암공원 ‘제19회 정월대보름맞이 민속축제’ 등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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