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트위터
[일요신문] 조국 교수가 최순실 씨의 ‘억울하다’ 호소에 “오만방자 하다”고 분노를 표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최순실 씨가 특검 사무실에 출두하며 “억울하다”고 소리를 지른 것에 대해 “중대 범죄인의 헛소리를 들으니 가증스러울 뿐”이라고 적었다.
조 교수는 다시 글을 올리며 “헌정문란 범죄자 최순실의 오만방자가 기가 막힌다”라며 “북한 같은 독재 국가였다면 즉결 처형되었을 자가 민주주의에 감사하기는 커녕 민주주의를 조롱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민주국가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귀하 같은 범죄인을 엄정히 처벌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최순실 씨는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들어가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리자마자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며 자신이 자백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외쳤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