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준 기자 =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씨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2017.1.26
KOICA는 지난해 7월 한국과 미얀마 양국 통상장관 회담 시 미얀마 측이 요청한 ‘미얀마 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을 검토했으나 센터의 가동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부적합하다고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도시개발 계획상 주거지역이며 접근성도 떨어지고 기반시설도 열악하다는 이유에서 ‘부적합’ 입장을 관련 부처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은 최 씨가 미얀마의 ‘K타운 프로젝트’와 관련해 특정 업체를 대행사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회사 지분을 요구하며 챙긴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한편, ‘K타운 프로젝트’는 한류 관련 기업을 현지에 진출시켜 신시장 개척, 한류 조성, 창조경제 진흥을 동시에 꾀한다는 목적 아래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통해 민간 투자로 구상됐으나, 이후 여의치 않은 상황에 KOICA를 통해 6500만 달러(약 760억 원) 규모의 ODA 사업으로 변경됐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