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황 권한대행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오늘(2일)부터 4일동안 진행되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해 각 당 대표들께서 주시는 고견을 경청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정부질문 답변을 위해 국회 출석으로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것은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즉시 대처하지 못하는 등 국정공백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전례가 없었음에도 (지난해 12월 대정부질문에) 출석했던 것은 권한대행으로서 국정운영방향을 밝히라는 국민적 요구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시 국회 교섭단체 간 협의를 통해 ‘12월에 한해 출석하는 것’으로 양해된 것으로 이해됐다”면서 “이번에 이런 양해가 감안되지 않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