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특별시 창원’의 이미지를 높이고 ‘창원관광’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43일간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제2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전시는 문신선생 작품 중 1982년~1991년 창작 브론즈작품 ‘하늘을 나는 꽃’을 비롯한 8점과 드로잉작품 32점으로 지금의 문신미술관을 건립하기 전 조감도와 최종 설계도면의 건축드로잉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문신선생이 석고조각 작품에 몰두하던 1970년~1980년대의 대형 석고조각작업 중인 사진자료 3점과 더불어 문신선생의 일대기를 영상물로 함께 전시하고 있어 작품구상부터 드로잉을 거쳐 완성된 브론즈작품들을 치열했던 그의 예술세계를 한눈으로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건축드로잉은 문신선생의 작품뿐만 아니라 미술관 전체와 옹벽의 돌, 바닥의 타일 하나하나가 그가 만든 대형 작품임을 보여주는 전시구성으로 기획됐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회화, 조각, 건축 등 다양한 장르와 ‘노예처럼 작업하고 서민처럼 생활하고 신처럼 창조하는’ 문신선생의 작품철학의 이해로 문신미술관에서 새로운 감동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특히 매월 마지막 째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미술관을 찾는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해 전시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고, 종이, 점토, 철사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창작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조각체험학습’을 2017년 1월부터 연중 새롭게 시행하고 있어 문신미술관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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