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2월 3일 동대문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67회 임시회 구정질문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동대문구의회 구정질문에서 동대문 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3일 동대문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7회 임시회 구정질문에서 밝혀졌다.
이날 구정질문은 총 5건으로, 이영남 의원은 ▲청량리동 신청사 용역비와 토지 추가 구입비 확보로 신축준비를 하는데 주민공청회를 개최하는 방안 ▲동대문구 왕산로 295-9(청량리동) 빈집 폐가에 대한 대안으로 도시농업, 마을쉼터, 마을공원 조성 제안 ▲제기동 정릉천 동로, 경동미주아파트, 현대아파트, 공성아파트 주민들의 안전 확보 및 정릉천 주차장 불법 택배영업과 관련한 대안에 대해 질문했다. 이순영 의원은 ▲동대문 문화재단 설립 추진 ▲동대문 환경자원센터 악취제거와 관련해 따져 물었다.
유덕열 구청장은 이날 구정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이순영 의원의 동대문 문화재단 설립 추진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문화재단은 여러 단체들이 시행하고 있고, 문화에 대한 주민 욕구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상부기관의 문화사업 패턴도 바뀌고 있는 등 문화재단을 설립할 필요성이 많다”고 강조하고 “재단설립은 지난 2013년부터 고민해 왔고 2015년에 이르러 지금이라도 해보자 해서 진행한 부분이며, 편견 없이 사안을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답변해 동대문 문화재단에 대한 설립의지를 표명했다.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중 10개 구가 문화재단을 운영 중에 있고 6개 구는 설립 추진 중에 있으며, 중앙부처의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 공모사업에 지역 문화재단이 적극적으로 응모하고 예산을 지원받는 등 지역문화 복지증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동대문 문화재단이 설립되면 지역특성에 맞는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되며, 중앙정부 등 공모사업 유치를 통한 문화사업 추진과 다양한 문화콘텐츠 발굴 등으로 주민들의 문화복지 증진에 기여하게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문화재단 설립과 관련하여 구의원님들과 지역주민, 관계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많은 사람들과 소통과 협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추진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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