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는 지난 1월 2017년 자동차세에 대한 연납신청을 받은 결과 26만8천건, 794억1천200만원이 납부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88억원에 비해 206억, 35% 가량 증가한 것으로 1월말 기준 광주시 등록 자동차 63만6015대의 42.2%에 달하는 규모다.
광주시민 10명 중 4명이 1월에 자동차세를 연납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시 자동차세 연납신청 건수는 2015년 16만4천726건, 2016년 19만6천514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은행 예금 금리와 비교해 자동차세 연납시 할인율이 연세액의 10%나 돼 납세자들이 느끼는 절세 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월에 연납신청을 놓친 납세자는 3월에 7.5%, 6월에 5%, 9월에 2.5%가 각각 할인된 금액으로 신고 납부할 수 있다.
구청 세무과로 전화 또는 방문신청하거나 위택스에 접속해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자동차가 등록된 해당 구청 세무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애리 시 세정담당관은 “자동차세 선납을 이용하면 납세자는 절세 효과를, 자치단체는 지역 살림에 쓸 재원을 조기 확보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가 있다”며 “3월에 선납 신청을 하면 이후 과세 기간에 대해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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