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숙 기자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무엇보다 창당 이후 별다른 컨벤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당 내부 사정과 관계가 깊다. 현재 바른정당은 창당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부침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당내 대선 후보들의 흥행 참패 우려 탓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기준으로 바른정당에서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는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뿐이다.
두 대선주자 모두 각종 여론조사에서 군소후보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이대로 가다가는 당내 경선의 흥행 참패가 불보듯 뻔할 것이라는 우려감도 나오고 있다.
바른정당 내에선 결국 무게감 있는 대선 후보의 추가 등판이 요구되고 있다.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의 재등판 가능성이 야기되고 있는 이유다.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2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무성 의원의 등판 가능성을 거론하며 “법으로 안 된다고 정해져 있는 건 아니니, 국민적 여론이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역시 3일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국민들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출마 가능성은 아직 열려있다”며 김 의원의 재등판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