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텐츠코리아랩 2월 ‘찾아가는 슈퍼세미나’ 강연자 (좌측부터) 서명석, 김미균, 오풍연, 글배우. 사진=대구콘텐츠코리아랩 제공
- ‘대왕커피’ 서명석 대표·‘시지온’ 김미균 대표 창업 스토리
- 작가 오풍연·시인 글배우 ‘도전하라’, ‘걱정하지 마라’ 용기 북돋워[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커피 유통전문회사 ‘대왕커피’의 서명석 대표와 악성댓글 대응 서비스 개발로 대한민국 1호 IT소셜벤처를 창업한 ‘시지온’ 김미균 대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각각 태권도 선수와 아나운서를 꿈꾸던 이들은 부상 등으로 어쩔 수 없이 꿈이 좌절됐지만, 절망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만든 창업가다.
대구콘텐츠코리아랩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발상의 전환으로 창업에 성공한 청년 창업가들의 스토리를 대구시민들에게 들려주는 ‘찾아가는 슈퍼세미나’를 잇달아 개최한다.
커피콩을 직수입해 1000여 거래처에 월간 40t 상당의 생두와 원두를 공급하는 커피 유통전문회사 ‘대왕커피’의 서명석 대표는 오는 14일 ‘청춘! 창업의 꿈으로 날아라’란 주제의 강연으로 자신의 창업 성공 스토리를 들려준다.
그는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태권도 선수를 그만두고 미국에서 생활을 하며 커피에 빠져 큐그레이더(전문 생두 감별사) 자격증을 획득하는 등 커피와 관련한 공부에 매진, 커피 유통전문회사 창업에 성공했다. 14일 저녁 7시부터 대구콘텐츠코리아랩 2센터에서 열리는 슈퍼세미나에선 서 대표가 직접 내린 커피를 시음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있다.
이어 18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슈퍼세미나에선 ‘시지온’ 김미균 대표가 ‘꿈을 쪼개라, 보석이 될 때까지’란 주제로 강연한다. 김 대표는 어릴 때부터 아나운서를 꿈꾸고 연세대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했지만 턱뼈가 마모되는 희귀병으로 아나운서의 꿈을 포기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그는 절망하지 않고 악성댓글에 대응한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서비스 ‘라이브리’로 주목받는 벤처기업 ‘시지온’ 공동대표가 됐다.
SNS와 연동해 악성댓글을 줄이는 서비스인 ‘라이브리’는 언론사, 기업, 공공기관 등 1000여 개 고객사, 설치사이트 22만개를 확보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슈퍼세미나 특강에서 자신이 경험한 실패와 성공 스토리를 허심탄회하게 밝힐 예정이다.
2월 슈퍼세미나는 계속해서 언론인 출신으로 ‘새벽찬가’, ‘새벽을 여는 남자’의 저자인 오풍연 작가의 특강으로 이어진다. 오 작가는 21일 슈퍼세미나에서 ‘도전하라, 거기에 길이 있다’란 주제로 청년들의 도전정신을 일깨울 예정이다.
청년과 창업가들의 용기를 북돋우는 2월 슈퍼세미나는 유명한 시집 ‘걱정하지마라’의 저자인 시인 글배우의 강연으로 마무리 된다. 시인 글배우는 자신의 시집 제목과 같이 ‘걱정하지 마라’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시민들의 고민과 아픔을 나눌 예정이다.
슈퍼세미나 참가신청은 대구콘텐츠코리아랩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하거나 현장접수도 가능하며,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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