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드론축구 선수단 창단식이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드론축구 상설체험장에서 열린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과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주시 제공> ilyo66@ilyo.co.kr
[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상공 촬영과 택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드론352`이 이제는 축구장에까지 파고들면서 또 다른 게임산업으로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전북 전주시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드론 축구 상설체험장에서 드론 축구 선수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김승수 시장은 앞서 지난달 선발전을 통해 선정된 드론 축구선수단 선수 2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드론 축구단 결성은 전국 처음이다.
전주시 드론축구단은 앞으로 다양한 활동과 경기를 통해 전주를 드론 축구의 종주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전주시 캠틱종합기술원이 개발한 드론 축구볼은 탄소 소재를 활용한 전용보호기구로 감싸 초고속으로 날아다니다 서로 부딪히더라도 잘 깨지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드론축구가 붐을 일으키면 지역 내 탄소산업과 드론산업이 함께 활성화될 것으로 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우승한 전북 현대와 드론 축구단의 붐 조성을 통해 전주를 축구 도시로 육성시켜 나가기로 했다.
드론 축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주월드컵구장 내에 드론 실내 축구장을 설치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월∼금요일(오전 10시∼오후 5시) 시민에게 무료개방하고 있다.
김승수 시장은 “세계 최초로 전주에서 개발된 드론축구를 활성화시키고 업그레이드시켜서 전주를 중심으로 새로운 스포츠산업 시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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