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강화군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충북 보은 젖소농가의 최초 구제역 발생에 이어 전국 확산의 비상 국면에 들어서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구제역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12일 관내 한육우 및 젖소 사육농가(600농가 2만507두)에 대해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했다.
군의 총력대응에 따라 축산사업소, 읍·면사무소 산업팀, 공수의사 등을 긴급 동원해 구제역 백신공급과 접종 확인을 실시한 결과다. 또한 군은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 강화의 주요 진입로인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방역초소 및 거점소독초소를 운영해 관내로 진입하는 모든 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우제류 농장에 대해서는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질병 예찰, 축사소독, 차량방역 등 특별관리를 하고 있으며 축산농가에 대한 생석회 100톤, 소독약품 4.8톤을 추가 공급해 소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가축방역대책상황실을 강화군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하고 차단방역초소 5개소를 설치해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광역방제기를 통해 축산농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은 최근 충북 보은, 전북 정읍, 경기 연천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질병 전파 속도가 매우 빨라 차단방역이 중요하다”면서 “구제역 백신을 철저히 접종해야 하고 농장 출입자 및 차량에 대해 철저한 소독과 일일 임상관찰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제역 등 질병 의심 시 즉시 가축방역기관(축산사업소)으로 신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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