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이 1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탄생과정 기록화 사업을 완료 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자료를 수집해 정체성을 세우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세종시청 제공.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세종시가 시 탄생과정 기록화 사업을 완료 했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세종시 탄생과정과 출범 관련 기록들을 수집하고 기록화 사업을 진행했다.
세종시는 2003년 신행정수도특별법 제정, 2004년 신행정수도 입지 선정과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2005년 행복도시건설특별법 제정,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론과 원안사수 투쟁 등 파란의 역정을 겪었다.
기록화 사업은 세종시 건설 과정의 역사적 사실을 정리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약 4개월 동안 수도 이전과 관련된 역사자료, 신행정수도 추진과정, 원안사수투쟁과 행정도시건설에 관한 문서·간행물·시청각자료·박물류(생활용품, 미술품, 현판, 의류 등) 등 2만9300여건을 수집했다.
1978에서 1979년 사이에 작성한 행정수도건설을 위한 백지계획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원본도 수집했다. 탄생과정을 담은 사진과 투쟁에 사용했던 옷가지, 피켓, 현판 등 박물류도 다수 수집하는 등 각종 자료와 연계한 구술채록을 통해 누락된 부분을 보완했다.
시는 기록화를 위한 전략과 계획, 활용 방안 등을 담은 보고서 발간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사례 분석을 토대로 수집자료 활용과 중장기 발전방안 등을 담을 예정이다.
또 시는 상징성이 높은 대표적 사료를 시청 로비에 전시해 시민들에게 세종시 탄생의 역사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역사적 사실에 기반 한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전시관에 게재,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전 국민에게 세종시 탄생과 건설 과정 등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시민들과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기증해준 자료 한점 한점이 세종시의 역사를 기록하고 정체성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계속 자료를 수집해 정체성을 세우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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