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살포기 방역현장. 왼쪽부터 장민철 경남도 농정국장, 이성환 경남농협경제부본부장, 윤태한 창녕축협조합장, 김종환 창녕군지부장.
[경남=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경상남도와 경남농협은 20일 창녕축협 가축시장에서 구제역·AI 동시발생에 따른 집중방역을 실시했다.
이날 방역에는 장민철 경남도 농정국장, 이성환 경남농협경제부본부장, 윤태한 창녕축협조합장, 김종환 농협창녕군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경상남도와 경남농협은 지난 16일 구제역·AI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 방역협의회를 열어 지역농협의 광역살포기를 지원받아 20일부터 6주간을 집중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매주 월요일에 일제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일제소독 첫날인 20일 진주진양농협(조합장 허석구)의 광역살포기 1대와 창녕축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5대를 동원해 창녕축협 가축시장에서 일제방역을 시행했다.
경남농협은 앞으로 6주간 경남관내 11개 시·군, 11대의 광역방제기를 동원해 가축시장, 도축장, 사료하치장, 철새도래지 인근 등 50여개 방역 취약지역 중심으로 집중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장민철 경남도 농정국장은 “경남은 축산농가, 방역 및 초소 근무자, 축산관계자 등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구제역이 아직까지 발생되지 않고 있다. 마지막 종료 선언 시까지 철저한 사전 차단방역을 실시해 전 축산관련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구환 경남농협 본부장은 “방역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무원과 농·축협직원들이 정말 고생이 많다”며 “최근 AI 및 구제역의 추가발생이 없고 기온 상승으로 바이러스 활동이 저하되는 시점이지만 방심하지 않아야 한다. 경남도 관계자들과 협력해 구제역 청정구역 유지와 더 이상의 AI발생이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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