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상무대, 관·군 동반자로 뭉쳤다

장성군, 소통 채널 강화 ...상무대, 지역경제 활성화 동참

[장성=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 장성군과 상무대가 동반자 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뭉쳤다.
 
장성군이 상무대 전담 협력관 채용으로 관·군 소통 채널을 강화하자 상무대가 지역경제 활성화 동참으로 화답하는 모양새다.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1월 상무대와의 소통을 전담할 협력관을 새로 채용하고 상무대와의 상시적인 대화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1월 하반기부터 양 기관의 협력 강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이는 유두석 군수가 상무대와 군인 가족들을 장성군의 중요 구성원으로 흡수하려는 의지를 피력한 데 따른 것이다. 
 
새로 채용된 협력관은 상무대 육군 기계화 학교 등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 온 영관급 장교 출신으로 장성에서 오랜 기간 거주, 양 기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장성군은 기대하고 있다.
 
상무대도 이 같은 장성군의 협력의지에 환영의 뜻을 보이며 침체된 장성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우선 장병들에게 각종 기념일에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하고 인근 재래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로 했다.
 
지역 식당과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장병들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해 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상무대 면회실에 장성 농․특산물 홍보관을 운영하고, 초급 장교들을 대상으로 장성의 주요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투어를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상무대 군인과 가족들을 장성군민으로 껴안아 제2의 고향으로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장성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무대가 장성군과 다각적인 협력을 해 간다면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 한다”고 말했다.
 
장성 삼서면과 삼계면 일대에 위치한 상무대는 보병학교, 포병학교, 기계화학교 등 5개 학교를 중심으로 근무지원단, 군수지원단, 기무부대가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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