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숙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49회 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7. 2.10
총리실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 측은 이날 9시30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오전 9시30분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에 대한 권한대행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연장 불승인)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 기한 연장이 안 되면 특검은 특검법에 따라 기한 마지막 날로부터 3일 이내에 검찰에 사건을 넘겨야 한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해 말 국정 농단 사건을 처음 수사했던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다시 수사를 맡게 된다.
특수본은 지난 12월 특검에 사건을 넘긴 뒤 해체하지 않고 최순실 씨 등의 공소 유지(재판 진행)을 계속 담당해 왔다. 특검에 파견됐던 검사들 가운데 일부는 특수본에 다시 배치돼 수사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