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민정수석
하지만 검찰 수사에 대한 외부의 신뢰 문제가 결코 녹록하지 않다. 최근 특검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재직 당시 자신의 업무용 휴대전화를 통해 검찰 간부 등 사정기관 관계자와 2000여 차례 걸쳐 연락을 주고 받은 사실을 밝혔다.
특히 특검 수사 결과 우 전 수석은 지난해 7월에서 10월 사이에만 검찰 간부 등과 수 백여 차례 연락을 취했으며, 이후에도 계속 연락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우 전 수석이 법무부 검찰 간부와 부적절한 접촉을 하고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 마당에 황 대행은 검찰에 다시 수사를 맡기자니,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