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소 꽃동산 조성 사계절 향기나는 옐로우시티 구축
-‘편백힐링특구 ’축령산 5년간 집중 육성 대표산업 육성
-복지사업 적극 투자·농업인 월급제 시행…‘친환경 부촌’ 육성
-LH 임대아파트 3ㆍ4차 아파트 건립 통해 주거환경 개선
[장성=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황룡강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어 군민이 ‘행복한 변화의 바람’의 주인공이자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2017년은 황룡강 르네상스 시대를 본격적으로 실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이같은 ‘2017년 군정 운영 계획’을 밝혔다.
유 군수는 ‘황룡강 르네상스 시대’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올해 역점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올해 핵심 군정과제인 ’황룡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구체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 군수는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이색적인 컬러마케팅을 도입해 지역 이미지 개선은 물론 ‘관광 장성’을 실현하고 있다. 이는 장성군이 광주 인근 자치단체 가운데 관광 인프라가 열악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장성과 황금빛을 접목해 군 모든 지역에 365일 노란색꽃이 피는 ‘옐로우시티(Yellow-City)’를 선언,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엔 옐로우시티를 주제로 축제도 개최했는데, 전국에서 72만명이 방문하는 등 그야말로 초대박을 터트렸다.
이와 함께 유 군수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옐로우시티는 지자체 민·관 거버넌스의 모범사례로도 떠오르고 있다. 장성 곳곳에서 관내 사회단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으며, 군민이 주도하는 옐로우시티 장성 만들기 열풍이 거세다.
올해도 ‘옐로우시티’ 발원지인 황룡강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장성가을노란꽃잔치’의 성공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확신한 유 군수는 올해 ‘황룡강에 생명을 불어넣을 대토론회’를 열어 숨겨진 가치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황룡강 주변에 분수대, 유등, 구름다리 같은 시설물을 갖춰 관광지로서의 면모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장성 곳곳에 50개소 꽃동산을 조성해 사계절 내내 향기나는 옐로우시티로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유 군수는 “봄에는 장성역 광장에서 ‘빈센트의 봄’과 ‘황룡강 봄꽃잔치’를 열고, 가을에는 황룡강에서 노란꽃잔치를 개최해 ‘옐로우시티 장성’의 아름다운 모습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장성읍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참여하는‘노란예술마을’이 꾸며진다.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예술활동을 장려하고 이들의 손으로 그려진 스토리 월아트를 만들어 옐로우시티 정체성이 담긴 볼거리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유 군수는 올해부터 지역의 미래 먹거리인 축령산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편백힐링특구로 지정된 축령산을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장성의 대표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것이다.
고품질 편백 생산 및 힐링 기반조성, 편백 융복합 산업화, 편백 경쟁력강화 및 고부가가치화, 편백 마케팅 활성화 등에 5년간 총사업비 150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축령산의 경제적 가치를 크게 키울 생각이다.
유 군수는 임대아파트 건립과 생활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유 군수는 “살고 싶은 고장의 필수조건은 ‘쾌적한 주거환경’이다”면서 “올해에는 군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LH 임대아파트 3차, 4차 건립이 시작된다. 3차(장성읍 성산일원)와 4차(삼계면) 건립이 지역의 균형발전의 축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주변 인프라 시설도 확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또 장성읍 청운동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삼가동 새뜰마을사업 등 기존 마을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주거지 개선사업도 추진된다. 도시가스와 광역상수도 같은 생활편의시설도 확충해 살고 싶은 고장으로 조성해 갈 예정이다.
유 군수는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맞춤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문을 연‘장성군청소년수련관’을 특색있게 운영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수요와 열정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과 후 교육과 원어민 영어교사, 급식비 등을 지원하는 등 청소년을 위한 교육경비를 과감히 확대했다.
특히 지난해 문을 연 ‘장성군청소년수련관’을 특색있게 운영해 청소년의 다양한 수요와 열정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방과 후 교육과 원어민 영어교사, 급식비 등을 지원하는 등 청소년을 위한 교육경비를 과감히 확대했다.
어르신들에게는 목욕과 이미용이 가능한 효도권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마을공동체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경로당의 지원을 확대해 실버복지 1번지로서의 위상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주민의 안전을 위한 SOC 정비도 함께 이뤄진다. 노후된 제2황룡교를 재가설해 주민들의 이동 안전을 확보키로 했다.
북하천과 북이 조양천에 대대적인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해 이 지역의 침수 위험도를 낮출 예정이다. 또한 북이면 오월리에는 국도1호선 진출입로가 전액 국비로 건설돼 이 지역 주민의 오랜 불안이 해소될 전망이다.
안정적 소득으로 ‘친환경 부촌농촌’을 이루도록 하는 게 유 군수의 목표다. 이번 달부터 전남 최초로 벼 재배 농가는 물론 사과와 딸기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인월급제를 시행해 농가소득의 안정을 도모한다.
또 상반기 중 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 분소까지 개소해 권역별로 농기계임대분소를 갖출 계획이다.
미래농업인 6차 산업의 성장을 위해‘마을반찬 가공유통센터’와‘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된다.
유두석 군수는 “지난해 우리가 똘똘 뭉쳐 황룡강의 기적을 만들어냈듯이 올해도 저의 부족한 부분은 군민과 공직자가 채워주신다면 ‘황룡강 르네상스 시대’를 만드는 우리의 대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