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내 봉화제
[천안=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3․1운동 제98주년 기념 아우내봉화제가 28일 천안시 병천면 사적관리소와 아우내 장터 일원에서 4년만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구본영 천안시장, 강윤진 대전지방보훈청장을,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 이혜훈 유관순열사기념사업 회장과 박상규 문화재단 대표이사, 유덕상 유족대표,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 등 각 기관·단체장과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대의 3․1운동 기념행사로 만세축제를 통해 국민의 화합을 도모했다.
봉화제는 부대행사(체험행사)와 △식전행사(시립예술단공원/초청공연) △추모각참배 △순국자추모제 △기념식 △재현행사 △불꽃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정점인 횃불행진은 기념사로 시작해 3.1절 노래합창, 주제공연 뒤 매봉산 봉화탑에서 횃불을 점화하고 참가자들의 이어 받으며 시작됐다.
아우내 봉화제. 사진= 대전지방보훈청 제공
사적관리소 정문에서 출발한 행렬은 열사의 거리, 병천석재, 동남문화원 앞, 3.1운동 기념공원까지 약 1.4km 구간을 걸으며 일제의 잔혹한 진압에도 굴하지 않았던 유관순 열사와 독립운동가들의 의지와 의미를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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