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구시는 지난해 말 이후 지속되고 있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큰 흔들림 없이 우리사회가 지탱되고 있는 것은 지방자치제가 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지만, 재정·인사·조직 등 권한과 자원의 중앙집중으로 지방자치는 아직 유명무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번 결의대회가 당면한 국가 위기를 조기 극복하고, 지방분권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분권개헌이 이번 기회에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여야 정치권에서 집중 논의되고 있는 대통령제 권력구조개편 개헌 논의보다 ‘지방자치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국가 대개조 차원의 지방분권형 개헌’이 지방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임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취지다.
이번 결의대회는 대구시 지방분권협력회의(공동의장 최백영, 이성근)와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가 공동 주최하고, 권영진 대구시장과 대선주자 및 여야 국회의원, 구청장·군수, 시의회 및 구·군의회 의원, 지방분권운동 지도자, 각급 기관단체장, 각계 시민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대구시민 결의문 채택 및 희망풍선 퍼포먼스, 대선주자 지방분권 토크 및 지방분권 개헌 약속 사진촬영, 지방분권 대합창 등 프로그램을 통해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한다.
이날 대선주자로 행사에 참석하는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과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방분권 개헌의 당위성과 추진방향, 향후 활동계획 등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다.
권영진 시장은 대회에 앞서,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부상하고 있는 국민주권 지방분권을 실현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이다“고 강조하고, ”역사의 고비 때 마다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 등 구국운동에 앞장서 왔던 자랑스런 대구정신을 되살려, 지방분권운동에도 적극 앞장서 전국적인 국민운동으로 확산, 마침내는 지방분권헌법 개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백영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 의장은 “지금 정치권의 개헌논의가 대통령 권력구조 개편 중심에서 벗어나 지방분권 개헌이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국민적 결의가 정치권에 울림이 되도록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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