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휴일인 5일 포항실내체육관 개보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 점검 및 현장소장 등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현장을 둘러보면서 “공사기간동안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고 이번 개보수 공사를 통하여 포항 실내체육관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여 포항의 명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체육관은 1985년에 지어져 3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인데다 지난 2011년 정밀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아 그동안 재건축 또는 개보수 공사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오던 터에 2014년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이번에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공공체육시설 개보수사업 국비 29억원과 도비 6억원의 지원을 받아 총사업비 97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 1월 착공했으며 현재 공정율 30%인 이 공사는 올해 7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보수 사업에서는 누수로 불편을 겪던 지붕 재료를 흡음 판넬로 전면 교체하고 개방감 확보를 위해 창호를 전면 교체했다. 또 장애인들의 출입이 불편하지 않도록 체육관 진입 경사로를 완만하게 설치해 체육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포항시 오은용 체육시설담당은 “포항체육관은 시설이 노후해 체육경기보다는 일반행사를 더 많이 하는 구조였지만 이번 개·보수 공사가 끝나면 배구, 농구, 핸드볼 등 실내 체육 경기를 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실제 이번 개·보수 공사에서는 체육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선수를 위한 편의시설을 완벽히 갖췄고 관람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됐다.
이강덕 시장은 “노후된 체육관을 개·보수하는 것이어서 공사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포항체육의 새로운 도약이 될 수 있도록 담당자들이 책임의식과 자부심을 갖고 공사를 마무리 해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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