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 다음 날인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제 20차 촛불집회에 시민들이 꽃분장을 하고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박정훈 기자.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1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검찰 수사를 받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수사와 세월호 진상 규명을 촉구할 계획이다.
더불어 압수수색을 위한 수사기관의 경내 진입을 거부한 청와대를 규탄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퇴진도 요구한다.
이날 집회에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이 무대에 올라 진상규명을 요구할 예정이며, 집회 이후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는 행진이 진행된다.
대통령 궐위 상황으로 이번 행진로에서 청와대는 제외됐으며, 대신 황 권한대행의 관저와 도심 방향으로 행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촛불집회가 다시 진행됨에 따라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 또한 이날 오후 2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맞불집회를 연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