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김규옥 이사장과 임직원이 속리산 입구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규옥, 이하 기보)은 지난 1일 창립 28주년을 맞아 김규옥 이사장을 비롯한 450여명의 임직원들이 충북 속리산에서 ‘기보가족 산행 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산행은 28살의 청년으로 성장한 기보 구성원들이 산을 함께 오르면서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화합을 다지는 의미에서 실시되었다.
부산에 본점을 둔 기보는 전국에 영업점을 가진 금융공기업으로 한 장소에 직원 모두가 모여 등산을 하기가 어렵다.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속리산으로 모인 450여명의 직원들은 ‘하나 되어 도약하는 청춘 기보’라는 슬로건 아래 법주사에서 보현재 휴게소에 이르는 4시간의 왕복코스를 함께 걸었다.
직원들과 산행을 하면서 대화하는 기보 김규옥 이사장(왼쪽 두 번째)
기보 김규옥 이사장은 청년으로 성장한 스물여덟번째 생일잔치에 함께 한 직원들을 일일이 격려하면서 “직원 모두가 지혜를 모아 향후 2년 뒤에는 청년에서 어엿한 30대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올해 취임한 김규옥 이사장은 일방적인 소통이 아니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직급에 관계없이 생각과 아이디어를 개진하는 것을 강조해 왔다.
지난 2월에 열린 경영전략워크숍에서는 임부장과 영업점장이 1박2일간 등산과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기보가 나아갈 방향을 자유롭게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3월에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젊은 직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기보는 3일 본점 강당에서 공식적인 창립기념식을 가지고, 기보의 미래설계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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