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도 공모 선정돼 IT인프라 확충․통근버스 배치․기숙사 임차비용 지원 등 추진
- 광주시, 노후 하남산단에 활력 불어넣기 노력 ‘성과’ 이어져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 하남산단 내 입주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근로복지를 돕는 ‘혁신지원센터’가 들어선다.
광주시는 노후한 하남산단을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의 ‘혁신지원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응모한 결과,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4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광주시가 지난해 하남산단 내 IT인프라를 확충하고 고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미래창조과학부의 ‘K-ICT 산업단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과 고용노동부의 ‘2016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된데 이은 성과여서 더욱 의미있다.
이번 혁신지원센터 공모에는 광주시 하남산단과 부산시 신평・장림산단 등 2개 시가 참여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 민간평가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심사,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 절차를 거쳐 최종 광주시가 선정됐다.
광산구 하남산단 내 설치될 혁신지원센터는 시설비로 90억원을 투입, 부지 3300㎡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8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2020년 완료될 예정이다.
혁신지원센터는 현장방문 컨설팅을 상시 운영하고, 구인․구직자 취업정보 제공 등 기업지원 활동과 근로자 편의증진을 위한 복지 및 문화시설 운영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공동시험장비 시설 구축 등 전문기관 등을 입주시켜 기업활동도 지원하게 된다.
오승준 시 투자유치과장은 “그동안 30년 이상 된 노후 산단인 하남산단에 제대로 된 지원시설이 없어 입주 기업에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혁신지원센터가 들어서면 하남산단 내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근로복지 수준을 높이는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모한 ‘2016년 K-ICT 산업단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에 하남산단이 최종 선정돼 이달부터 1년간 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맞춤형 소프트웨어와 IT인프라 지원하게 됐다.
또한,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6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서 ‘청년희망, 청년행복 하남산단 내일만들기사업’이 선정됐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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