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지난달 30일 다대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편안하고 행복한 꿈자리 만들기 사업’ 발대식을 가지고 두송종합사회복지관, 성창기업지주주식회사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침대 제작에서 집 청소, 배송에 이르기까지 구청과 지역 민간자원들이 공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불편을 사전조사해서 해결해 나가고 있다.
장애인이나 어르신의 경우 방바닥에서 생활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불을 펴고 개는 것도 쉽지 않아 침대를 지원하게 됐다.
기성 제품을 구매해 전달하면 편하지만 건강상태나 신체 사이즈, 각 가정에 맞는 크기 등을 고려해 직접 제작했다.
성창기업지주주식회사에서 재료인 목재를 후원하고 다대2동 주민이 재능기부로 직접 침대를 제작한다. 매트와 이불은 다대2동 주민자치회 재봉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책임지고 직접 제작해서 함께 배달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침대는 LH부산울산지역본부 직원들이 각 가정에 배달하면서 집 청소도 해주는 등 적극 동참한다. 지난해에는 28세대에 맞춤형 침대를 처음 배달했으며 올해는 30대로 더 확대된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꿈자리 만들기 사업은 민관 협력으로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복지정책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형태의 복지정책을 사하구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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