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선주자 경선에서 승리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응원했다.
3일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민주당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후 2위가 확정됐다.
안 지사는 경선에서 승리한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승자에게 축하를, 저를 포함한 패자에게 위로를 보낸다”며 “정권교체와 대선 승리에 저도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눈시울을 붉히며 “지지자들의 정성 때문에, 그들의 상심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에서 눈시울이 붉어진다. 몇 달간 헌신적으로 선거운동에 참여한 시민인 그분들을 위로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안 지사는 자신을 지지해준 지지자들을 향해 “우리는 이미 승리의 길을 걸었다. 더 높은 수준의 정치의식을 갖고 민주당과 대한민국 정치를 새롭게 만드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안 지사는 민주당 수도권·강원·제주(이하 수도권) 순회경선과와 앞서 진행한 호남·충청·영남 순회경선 결과를 합산한 결과 누적 35만 3631표를 얻어 문 전 대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