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민병원이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실시한 마스터클래스 진행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관절 척추 내과 중심의 종합병원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은 지난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카자흐스탄에 위치한 아스타나 대통령병원에서 척추 환자를 대상으로 나눔 의료를 진행했다고 일 밝혔다.
해외 나눔 의료는 부민병원의 의료 기술을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공유하는 국제적인 사회 공헌 활동 가운데 하나다.
이번 나눔 의료에는 서울부민병원 척추센터 김기훈 과장, 부산부민병원 김정환 행정원장을 주축으로 의료 지원 인력이 참여해 현지 환자를 진료했다.
미세 현미경 디스크 절제술 및 추간판탈출증 재수술 등의 척추 수술을 집도했다.
특히 올해에도 현지 의료진을 위해 척추 수술적 및 비수술적 치료 방법에 대한 마스터 클래스를 개설해 뜨거운 호응과 반응을 얻었다.
부민병원의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현지 의료진들은 척추 치료 분야의 최신 의료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한국 의료 기술을 국외에 알리는 데도 일조했다는 평가다.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매년 진행되는 나눔 의료를 통해 부민병원 30년 의료 기술을 전 세계에 공유해 모든 환자들이 더 나은 의료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의술을 통한 국내외의 사회 공헌에 앞장서는 병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스타나 대통령병원은 2015년에 설립된 카자흐스탄 국영 병원으로, 대통령 및 정재계 주요 인사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의료기관이다.
2015년 개원 이래 해외 의사로는 부민병원에서 최초로 척추 수술을 집도하기도 했다.
부민병원은 2012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철도병원과 르네상스 21병원 협력 체결을 시작으로 네브론 국제의료센터, 노보메드병원, 카자흐스탄 알마티 스코로이프모쉬병원과의 우호결연 협약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의료 교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