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구축사업은 은 경남 서북부권(산청․함양․거창․합천)지역의 대표적인 한방 항노화산업 생물소재사업으로 올해 산림청 사업에 선정돼 한방 웰니스관광 상품 개발 및 2020년 함양 세계산삼엑스포 준비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
‘함양 산양삼을 활용한 산림생명소재 개발사업’은 산림청 기획공모과제로 경상남도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올해 2월에 신청해 지난해 24일 최종 선정됐다.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2019년 12월까지 총 33개월이며, 이 기간 동안 국비 7억 원을 지원받아 총 10억 1000만 원의 사업비로 산양삼의 유효성분이 극대화된 활성산양삼을 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 면역기능이 뛰어난 건강기능식품과 천연물의약품 등 항노화제품 개발 기반 기술을 구축할 예정이다.
소재가 되는 산양삼은 지리적 표시제가 등록된 함양 산양삼을 이용하게 된다.
지리적 표시제는 상품의 품질, 명성, 특성 등이 지리적 특성에 기인한 경우, 해당지역의 생산품임을 증명하는 제도로 다른 곳에서 임의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적 권리가 주어진다.
특히 소비자에게는 품질에 대한 신뢰를, 공급자에게는 유사품 유통금지와 마케팅 홍보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보성 녹차, 순창 고추장, 의성 마늘 등의 브랜드 이미지를 정착할 수 있다.
활성산양삼은 특수가공기술(고온숙성과 발효/효소전환기술)을 적용해 인체에 투여 시 장내에서 흡수가 가능한 형태의 활성형 진세노사이드(Rd, Rg1, Rg3, Rf, Rh, Rk1, Rg5, F2, compound Y, compound K 등 고 함유)가 극대화된 가공 산양삼을 말한다.
경남도 지원사업인 ‘함양 산양삼을 활용한 산림생명소재 개발사업’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주관기관이며, 경상대학교 항노화산업화플랫폼사업단과 (재)경남한방약초연구소가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함양 산양삼을 활용한 산림생명소재 개발로 산양삼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산양삼 소재 제품 개발의 기술력 확보로 항노화 웰니스 관광 상품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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