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배우 유아인이 제작발표회에서 박 전 대통령을 언급한 가운데 그의 SNS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 달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7년 3월 10일 대한민국”이라는 글과 사진 한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이라는 문구가 담긴 헌법재판소 판결 현장을 담은 방송 장면이 담겨 있다.
유아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탄핵을 언급한 것에 이어 자신의 군입대 논란을 언급하면서도 박 전 대통령을 비유했다.
그는 5일 <시카고 타자기>제작 발표회에서 “입대 대신 작품을 선택했다는 프레임을 많이 봤다. 입대는 선택사항이 아니다. 의지를 갖는다고 해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늦춰진 게 있어 입장을 최대한 소상히 전해왔다. 그때와 입장이 다른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 입대는 내 맘대로 하는 게 아니라 대단한 권력자도 잡혀가는 마당에 비리를 저지르겠느냐”며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유아인은 수차례 현역 입영에 지원했으나 어깨부상과 골종양 판정 등으로 ‘등급 보류’에 해당하는 7급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달 15일 4차 재검을 받고 아직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