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 도수로 가동 생활·공업용수 정상 공급
국토교통부는 보령댐이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 기준’에 따른 ‘경계’ 단계에 진입한 지난달 25일부터 보령댐 도수로를 가동해 생활·공업용수를 정상 공급 중에 있다고 9일 밝혔다.
가뭄이 진행되면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 기준’에 따라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단계 순으로 대응 단계를 격상하고 용수를 비축한다.
보령댐 도수로는 극한 가뭄 시 보령댐을 보조하는 비상 시설로 일일 최대 11만 5000톤의 금강 물을 보령댐에 공급할 수 있다. 이는 보령댐 사용량(일16∼31만톤, 평균 23만톤)의 약 50%에 달해 보령댐의 부담을 절반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
보령댐 도수로는 보령댐 저수량이 ‘경계’ 단계에 진입할 경우 가동을 시작, 보령댐 급수지역인 충남 서부 8개 지자체의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설계되어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4일 간은 시설 안정성 등을 고려해 일일 최대 6~8만 톤을 가동, 30일부터는 최대 10~11만 톤을 가동해 지난 5일까지 총 98만톤을 공급했다.
국토부는 보령댐 저수량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필요 시 급수체계 조정을 통해 보령댐 공급량의 일부를 인근 댐에서 대체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추진할 계획으로 15년과 같은 보령댐 고갈까지 우려되었던 상황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강수량 부족이 홍수기 이후에도 계속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해당 지역에서는 물 절약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국토부는 최근 강수량이 계속 부족한 충남서부지역 물 부족에 대한 중·장기 대책으로 대청Ⅲ단계 광역상수도사업 및 충남서부권 광역상수도사업과 대산임해 해수담수화 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 대산임해 해수담수화 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전국 강수량은 91㎜로 예년의 68% 수준이다. 앞으로도 강수량 부족이 계속된다면 일부 해안·산간·농업용 저수지 지역 등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가뭄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강수량 부족에 대비해 국토부는 관리중인 다목적댐 20개를 이미 실사용량 공급 중심으로 긴축 운영 중이다.
지난 6일 기준 전국 다목적댐의 총 저수량은 58억 6000만톤으로 예년의 109%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생활·공업용수는 모든 다목적댐에서 정상 공급 중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 홍수기 전까지 다목적댐의 생활·공업용수 공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강수량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부족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다목적댐 운영을 실수요량 공급 중심으로 철저히 관리하겠다.”며“물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lin13031303@ilyods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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